경북 경산경찰서는 범행의 잔혹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이번 주 중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피의자 정 모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위원회에 외부 영향이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개최 일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신상 공개가 결정되더라도 피의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5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야 한다. 정 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피해자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전국 여러 곳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정 씨는 여장을 한 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전원을 끄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려 했으며, 경찰에 직접 실종 신고를 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 씨의 진술과 이동 경로를 토대로 경기도와 경북 경주 등지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주말 시신 일부를 추가로 수습했다. 경찰은 정 씨가 거부했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재시도할 계획이며, 이번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정 씨는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주변인들은 이를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어 경찰은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북 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신상공개 이번 주 심의
경북 경산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중국인 강사가 이번 주 신상정보 공개 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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