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전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회색 운동복 차림으로 양손에 'V'자를 그려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지난 6월 25일이라는 촬영 날짜가 적혀 있으며, 체포 당시보다 체중이 줄어든 모습이다. 그는 게시물을 통해 가족과 지지자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베네수엘라의 부활을 언급했다. 다만 해당 사진의 촬영 경위나 게시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구치소 측은 사진의 진위나 허가 여부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마두로 전 대통령은 마약 밀매 및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7년 6월 1일 본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진 공개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정부가 최근 25년 기간의 대규모 석유 협정을 체결한 직후 이뤄졌다. 해당 협정으로 미국은 베네수엘라 유전 개발에 대한 과반 통제권을 확보했으나, 베네수엘라 내부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주권 침해 논란과 함께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