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218억 원이 투입되며, 국비 70%와 지방비 30%로 재원이 구성된다. 사업 대행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맡는다. 시설은 연장 326m, 평균 심도 40m 규모의 지하 차수벽과 취수시설로 조성되며, 2028년 1월 착공해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시 하루 최대 1만 6000t의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수저류댐은 하천 지하 모래·자갈층에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 흐름을 늦추고 물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지표 댐과 달리 수몰 지역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혁신원자력연구단지, AI데이터센터 등 동경주 지역 미래산업 시설에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문무대왕면과 양남면의 급수 체계를 조정해 감포정수장의 공급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용수 공급 안정성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