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4년 7월 미리내집 도입 이후 지난 8월까지 총 7108호를 공급했으며, 향후 매년 약 4000호씩 물량을 확보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리내집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하며, 자녀 출산 시 거주 기간 연장이나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서울시는 신혼부부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4월 도입한 '보증금 분할 납부제'를 지속 운영한다. 해당 제도는 입주 시 보증금 일부를 먼저 내고 잔액을 분할 납부하는 방식으로,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계약 가구의 92%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는 입주 전 출산한 자녀도 우선 매수 청구권 자녀 수 인정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이후 출산한 자녀를 기준으로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나, 올해 초부터 4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는 입주 전 출산 자녀까지 포함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송파구 잠실르엘 미리내집을 방문해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거 환경을 점검했다. 서울시가 실시한 입주민 설문조사 결과, 응답 가구의 36.6%가 입주 후 출산했으며 84.7%가 향후 출산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에 공급되는 미리내집의 보증금이 높아 서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사다리로서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