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48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35억 7천만 달러 대비 36.1% 증가한 수치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2분기 37억 9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 자체가 늘어난 것이 카드 사용액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외국인들의 사용 카드 수는 2천502만 장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장당 사용액은 194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58억 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 구매액은 14억 1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4.3% 증가했으나, 내국인 출국자 수가 664만 1천 명으로 전분기 대비 20.4%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해외 카드 사용액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