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가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대통령 임명권을 뒷받침하는 권한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대법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다시 구성하는 것은 청와대의 재제청 강요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손봉기 후보자 제청 사실을 재확인하고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송부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와대를 향해 손 후보자 불가 이유와 김민기 판사를 고집하는 이유, 오영준 헌법재판관 배우자인 김 판사와의 이해충돌 문제에 대한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821조원 규모의 예산안 중 162조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슈퍼 쌈짓돈이라고 지칭하며,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를 근거로 지출을 확대하는 것은 국민 혈세 빚잔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