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성남지원은 3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공무원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경기 광주시의 한 다세대주택 계단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현장에는 부부의 5세 자녀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혼소송 과정에서 아내의 주소를 파악한 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가정폭력을 피해 거처를 옮기고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었으나, 소장을 통해 주소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가정폭력으로 4차례 신고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아내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였다. 법원은 A씨를 구속하면서 자녀에 대한 접근 및 연락을 금지하고 친권을 정지하는 임시보호조치 명령을 내렸다. 유족은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 보호 제도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경찰은 구속 수사를 이어간 뒤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이혼소송 중 아내 살해한 30대 공무원 구속
이혼소송 중 별거하던 아내를 찾아가 어린 자녀 앞에서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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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 A씨가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 유치장을 나오고 있다. A씨는 아내가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불리한 결과를 받을 것으로 생각해 앙심을 품고 소장에 적힌 주소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https://wimg.mk.co.kr/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3905651fd3eb4d5d985cdd39f4cade39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