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 저녁 천안의 한 교회에서 고열과 탈진 증세를 보인 11세 아동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망 당시 아이의 몸에서는 장기간 결박당한 흔적과 다수의 멍 자국이 확인됐다. 사망 이틀 전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아이는 다시 교회로 돌아갔고, 이후 사망했다. 경찰은 아이가 평소 '엄마'라 부르던 교회 목사를 체포했다. 교회 신도들은 목사가 미혼모의 아이를 11년간 키워왔으며 장애가 있던 아이를 학대한 것은 외할머니라고 주장했다. 반면 구속된 외할머니의 가족은 외할머니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폭행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는 목사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고 번복했다. 교회 탈출 신도들 또한 교회 내에서 끔찍한 일을 겪었다는 제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사건의 진실은 오는 5일 밤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천안 교회 11세 아동 사망 사건…목사·외할머니 학대 책임 공방
지난 8월 천안의 한 교회에서 만 11세 아동이 고열과 탈진으로 사망한 가운데, 아이의 몸에서 발견된 결박 흔적과 멍 자국을 두고 교회 목사와 외할머니 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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