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4일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 이후의 중동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고위 참모진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관련 구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미국을 보증국으로 삼아 중동 내 동맹국들이 이란을 견제하는 지역적 연대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안보 협정 체결,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합의 이행,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아브라함 협정 확대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구상을 임기 후반기 중동 정책의 밑그림으로 삼을 계획이다. 전략 추진은 10월 말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과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의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전략을 추진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이란 전쟁의 종식 시점과 방식이 불분명하며, 중동 내 모든 동맹국이 이 연대에 동참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