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시스키유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산림청 산악구조대와 함께 샤스타산에서 조난당한 남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3시 소형 배낭을 메고 등반을 시작했으나, 등반이 지연되면서 오후 7시가 되어서야 정상에 도달했다. 하산 과정에서 경로를 이탈해 머드크릭 협곡으로 들어선 이들은 일행 중 1명이 무릎을 다치면서 산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아침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은 보안관실에 산행 정보와 준비물 목록을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에 의존해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제미나이는 이들에게 실제 필요한 양보다 적은 식량과 물을 지참하도록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키유 카운티 보안관실은 당초 8시간으로 예상했던 등반이 지연되면서 AI의 안내가 심각한 실수가 됐다고 지적하며, 여행 계획 수립 시 AI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