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증조부가 한국 최초의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언급했다.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1902년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한 논란이 확산했다.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 기사에 따르면, 안상호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일본인과 동일시하며 조선인과의 교류를 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또한 안상호는 조선총독부 정책에 협력한 단체로 평가받는 '대정친목회'에서 평의원으로 활동한 기록이 확인됐다. 당초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친일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으나, 이후 관련 기록을 확인한 뒤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는 충분한 검증 없이 성급하게 답변해 혼란을 초래한 점을 사과하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