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12분께 부산 동구 수정산 둘레길 데크계단 입구 인근 고목나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70대 여성 2명이 불을 끄기 위해 나무로 접근했다가 고목 안에 있던 말벌 떼의 공격을 받았다. 이 사고로 머리를 쏘인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는 호흡과 의식을 회복해 치료 중이다. 종아리를 쏘인 다른 1명은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말벌을 제거하고 약 1시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관련해 범죄 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