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수출 실적은 지난해 연간 기록을 117일 앞당겨 경신했다. 이번 수출 호조는 반도체 산업이 견인했다. 올해 8월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2812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40%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0%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도 컴퓨터 주변기기, 석유제품, 선박 등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은 각각 4.4%, 7.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늘었으나 중동 지역은 9.8% 감소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현재의 수출 흐름이 유지될 경우 12월 초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미국, 중국, 독일뿐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도체 중심의 성장이 산업 전반의 낙수효과로 이어지지 않아 체감 경기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