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5일 FBI와 연방검찰이 파우치 전 소장을 비롯해 최소 8명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증거 수집을 진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이들의 전화 기록, 이메일, 연구비 지원 및 금전 지급 내역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국 우한 연구소 유출 여부를 조사하던 것에서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조사 대상이 늘어나고 강도가 높아졌다. 수사기관은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연구소 기원 가능성을 축소하는 데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공화당은 파우치 전 소장이 국립보건원(NIH) 자금의 우한 연구소 유입 의혹을 축소하고 의회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주장해 왔으나, 파우치 전 소장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수사 대상에는 199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로버츠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파우치 전 소장의 전직 고문인 데이비드 모렌스는 정부 기록 은폐 혐의로 지난달 유죄를 인정했다. 메릴랜드 연방검찰은 파우치 전 소장의 개인 이메일 사용 및 연구비 지원 개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미국 수사당국, 코로나19 기원 관련 파우치 전 소장 등 과학자 수사 확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연방검찰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논란과 관련해 앤서니 파우치 전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포함한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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