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무용원의 지난 30년 교육 성과를 되짚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교수진을 비롯해 세계 주요 무용단에서 활동 중인 동문, 재학생, 영재교육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21일에는 김기민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가 재구성한 '돈키호테 스위트'를 포함한 발레 공연이, 22일과 23일에는 현대무용과 전통 공연이 이어진다. 나경아 무용원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실기·창작·이론을 세분화한 전문 교육 시스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예술가를 배출해 왔다고 평가했다. 신창호 교수는 인공지능(AI)을 창작 과정에 도입한 현대무용 'Symmetry'를 선보이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실험한다. 또한 안덕기 교수는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몸으로 100년'을, 전성재 교수는 무용수의 신체 에너지에 집중한 '내일'을 무대에 올린다. 간담회에서는 콩쿠르 성과 위주의 교육에 대한 비판과 창작자 배출의 한계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이에 대해 교수진은 전공 간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교육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 기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로비에서는 기념 전시 'RE: MOVE ERA 움직임의 시간들'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