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보안구역 내 우크라이나 안토노프항공 소속 수송기 인근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이 발견됐다. 독일 정부는 자체 조사와 정보 기관 분석을 거쳐 지난 1일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드론의 설계와 부품, 폭발물 등이 러시아의 기존 하이브리드 작전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인된 수단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독일 정부는 러시아 대사를 초치하고 러시아 영사관 폐쇄와 문화센터 운영 협정 종료 등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공항과 철도역 등 주요 시설 보호를 위해 특수 연방 경찰 부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6일 언론 인터뷰에서 독일이 명확한 조사 없이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했다고 비판하며, 이번 조치가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외교 공관 폐쇄를 연상시킨다고 언급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독일의 조치를 실수이자 국민 이익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증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유럽연합과 나토 등 서방은 독일에 연대를 표명했다.
러시아 외무장관, 독일 공항 드론 사건 배후 지목에 반발…전쟁 선포 주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생한 폭발물 탑재 드론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가 지목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사실상 전쟁 선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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