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7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관할을 지정해 사건을 배당하고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후보자를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위반, 알선수뢰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브로커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 대표의 청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2024년 12월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고 청장은 재수사 가능성에 대해 사건을 배당받은 곳과 서울경찰청 차원에서 법리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기소유예 처분이 확정판결과 달라 새로운 증거가 확보될 경우 재수사가 가능하다는 견해가 나온다. 한편 경찰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고발 사건 5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배당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