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6일 오후 러시아 카바르디노-발카리야공화국 베젠기 협곡의 미지르기산에서 눈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산을 오르던 등반객 33명이 눈더미에 휩쓸렸으며, 이 가운데 1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10명은 무사히 대피했으나 나머지 6명은 실종 상태로,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헬기 등을 투입해 이틀째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산 정상의 만년설과 빙하가 붕괴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캅카스산맥 일대에서는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빙하 면적 감소와 만년설 붕괴가 이어지며 눈사태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