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으로,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총 16건의 문서를 채택했다. 핵심 성과로는 삼성전자와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AI의 투자 협약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AI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미스트랄의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삼성전자 전용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와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 오라노사와 장기 농축역무 공급 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신규 우라늄 농축 공급원을 확보했다. 또한 양국은 소형모듈원전(SMR) 공동 연구와 민간 원자력 고위급 대화 출범에도 합의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과학기술, 디지털, 양자 기술, 항공우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