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등의 혐의로 총책 A 씨를 구속하고 조직원 등 60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 일당은 2022년 4월부터 약 1년 6개월에서 2년여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 유흥주점 5곳을 운영하며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호객꾼을 통해 유인한 취객에게 남은 양주를 섞어 만든 가짜 양주를 제공하고, 손님이 만취하면 미리 알아낸 휴대전화 잠금 패턴 등을 이용해 계좌 이체나 카드 결제로 술값을 부풀려 가로챘다. 경찰은 장부 분석 결과 가짜 양주 판매 규모가 약 35억 원에 달하며, 피해자는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까지 58명의 피해 진술을 확보해 약 1억 원의 피해액을 특정했다. 조직은 총책과 실장, 마담, 웨이터, 호객꾼 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운영됐으며,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규율을 어긴 조직원에게는 사우나 감금, 얼음물 입수, 자해 강요 등 가혹행위가 가해졌다. 범행은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조직원들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공범 2명을 인터폴 적색수배하고, 이들의 도피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던 가상화폐 2억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부산 유흥가서 가짜 양주 팔고 술값 부풀린 범죄조직 검거
부산 서면 일대 유흥주점에서 취객을 상대로 가짜 양주를 판매하고 술값을 부풀려 가로챈 범죄단체 조직원 등 6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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