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용혜인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10일 오후 2시 고발인인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불러 고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시의원은 지난 3일 용 후보자가 배우자를 유급 당직자로 임명한 뒤, 정치자금 약 3억 원을 특별당비로 납부해 그 일부가 배우자의 급여로 귀속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다. 이와 별도로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용 후보자를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단체는 용 후보자가 2023년 3월 가족 여행 당시 공무 수행 중에만 사용 가능한 김포공항 귀빈실을 이용해 한국공항공사 예규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는 이 밖에도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보좌진 사적 동원 의혹, 기본소득정책연구소의 국고보조금 유용 의혹 등으로도 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관련 사건들을 영등포서에 배당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