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는 11일 중국 해군 호위함 훙허함과 인도네시아 해군 호위함 라이함이 이달 중순 대만 동부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국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통신 운용과 해상 보급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중국이 대만 동부 해역에서 외국 군대와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높이고 실무 협력을 심화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만의 양안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이 대만의 국가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대륙위원회는 중국을 향해 현상을 훼손하는 위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대만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통해 국가 주권과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이번 훈련이 중국의 대만 동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대한 주권과 관할권을 외부에 명확히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