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3일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한 학생들을 위한 병원학교 '다숨교실'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이 정신건강 입원학생을 중심으로 특화된 병원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다숨교실은 입원 치료로 인해 학업이 단절되는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교과 수업을 제공하고, 퇴원 후 학교생활에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사회복지사를 통한 사례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장기간 병간호로 심리적 소진을 겪는 보호자를 위해 심리상담과 부모 교육 등 가족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 안암병원과 한화손해보험,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한화손해보험은 다숨교실 운영을 후원하며, 서울시교육청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학생을 위한 상담·치료비 지원 사업을 다숨교실 참여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과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