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한강 교량 내 사고를 조기에 감지하고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2년간 국비 28억여 원이 투입된다. 시스템은 교각에 설치된 AI 음원센서가 비명이나 입수음 등 이상 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기 상황을 감지하고 위치를 특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후 정보가 119와 관제센터, 드론에 전송되면 드론이 현장에 출동해 열화상 카메라로 구조 대상자를 찾고 구명튜브를 투하하는 등 초기 대응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광진교에서 데이터 수집 등 사전 작업을 마쳤으며, 10월 말 시연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에는 AI 음원 분석 기업 크랜베리, 자율주행 드론 기업 프리뉴, 멀티모달 AI 기업 제이디원이 참여하며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이 현장 운영을 맡는다. 2025 소방행정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한강에서 발생한 자살 시도는 1272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