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이를 '트럼프 배당금'으로 명명하며, 성공한 기업이 주주에게 현금을 배당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급 조건으로 해당 금액을 반드시 미국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번 공약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주당을 향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선거 패배 시 국정 동력 상실과 국가적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의 지하 핵시설로 추정되는 '곡괭이산'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재차 시사하며 이란 정권을 압박했다. 이 밖에도 캐나다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개명하겠다는 언급과 함께 관세 정책을 통한 대외 협상력을 강조했다. 다만 배당금의 구체적인 재원과 지급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둔 매표 행위라는 비판과 함께 법적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