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에 1천100t 이상의 폭약을 투입해 총길이 5.4km에 달하는 8개의 터널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작전으로 레바논 남부의 안전지대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서방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하 펜타곤'으로 불려온 전략적 요충지다. 약 20년에 걸쳐 건설된 이 요새는 헤즈볼라 남부 주력인 바드르 사단의 작전 통제소 역할을 해왔으며, 내부에는 야전 병원과 독립적인 전력·상하수도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터널 내부에서 이란산 로켓과 미사일, 드론, 대전차 미사일 등 다량의 무기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폭파 작업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 시설 내부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장교들이 상주했던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