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현지시간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제품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설계해 폴더블폰의 사용 경험을 재정의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듀오는 좌우로 펼치는 북형 구조로, 접었을 때 5.4인치, 펼쳤을 때 7.6인치 화면을 제공한다. 2나노 공정 기반의 A20 프로 칩을 탑재했으며,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나노 텍스처 마감과 정밀 힌지를 적용했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시장 진입에 대해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며 견제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폴더블폰이 아이폰 듀오보다 더 얇고 가벼우며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듀오의 대화면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발자 대상 가이드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듀오를 위한 앱 최적화 작업이 아이패드 앱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낙수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