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현지시간 10일 리야드와 메디나 지역의 동서 송유관이 여러 차례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사우디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송유관 가동을 즉각 멈췄다. 사우디 정부는 공격에 사용된 드론이 이라크 영토에서 출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알리 알자이디 이라크 총리는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으며, 조사 결과 드론이 자국에서 출발한 사실을 확인하고 군 지휘관 1명을 해임했다. 다만 정확한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공격받은 동서 송유관은 페르시아만 석유 생산지에서 홍해 얀부 항구까지 약 1200km에 걸쳐 설치된 시설로,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사우디의 핵심 우회 수출로로 활용되어 왔으나, 이번 사태로 원유 수송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사우디 동서 송유관 드론 피격…운영 잠정 중단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원유 수출 통로인 동서 송유관이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의 공격을 받아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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