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테런스 타오 등 필즈상 수상자 25명은 최근 공동서한을 통해 AI의 수학 문제 풀이 경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수학에서 문제 풀이 자체가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며, 개념적 이해와 통찰을 얻기 위한 도구이자 대리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학적 이해를 얻는 과정에는 시간과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한은 오픈AI가 AI를 활용해 수학 난제인 '나비에-스토크스 문제'를 88시간 만에 해결했다고 발표한 직후 공개됐다. 오픈AI는 이 과정에서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가 270만 개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약 1,300억 개의 토큰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AI의 발표와 관련해 연구 아이디어 도용 논란도 제기됐다. 트리스탄 벅매스터 뉴욕대 교수와 레벤트 알푀게 앤트로픽 소속 수학자는 자신들이 수개월간 개발한 접근법을 오픈AI가 모방했다고 주장했으나, 오픈AI는 이를 부인했다. 필즈상 수상자들은 AI가 수학 연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수학계와 AI 기업, 사회 전체가 시급히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필즈상 수상자 25인, AI의 수학 난제 풀이 경쟁에 경고
수학계 최고 권위인 필즈상 수상자 25명이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미해결 수학 문제 풀이 경쟁이 수학계와 인류의 지적 활동 전반에 장기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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