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가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가 특정 인사를 대법관으로 임명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과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또한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요식절차로 전락시키려 한다며, 대법관 공석 사태의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신속한 재제청을 촉구했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이 제청권을 정치적으로 활용해 대법관 공백을 장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기존 대법관후보추천위가 추천한 후보자들 중에서 신속히 재제청 절차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 대법원장은 지난 11일 법원의 날 기념사에서 외부의 부당한 간섭 없이 중립적으로 재판할 때 법치주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