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 만나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대상과 규모, 조건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했다. 김 장관은 현지에서 취재진에게 대미 투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으나, 최종 타결 여부에 대해서는 서명 전까지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대형 원전 건설 사업 등이 유력한 투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한미 간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귀국 후 협상 내용을 정리해 오는 17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프로젝트는 한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약속한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중 일부로, 향후 투자 집행 계획과 MOU에 명시된 상업적 합리성 등 안전장치의 작동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