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새벽 경기도 평택의 한 위험물 보관 창고에서 시작된 불이 21시간 만인 11일 오후 9시 20분경 완전히 꺼졌다. 화재가 발생한 창고 건물 두 동은 뼈대만 남은 상태로, 소방 당국은 잔해 정리와 2차 화재 예방을 위한 구조물 해체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창고는 인화성 화학물질을 다량 보관하도록 허가된 시설로, 소방 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특수소화약제를 투입했다.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택시는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인근 주민들은 악취와 메스꺼움 등을 호소했으나, 환경 당국이 주변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일반적인 화재 현장 수준을 넘어서는 유해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3일 오전 합동 감식을 실시해 창고 내부 CCTV 확인과 발화점 조사 등 본격적인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