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역대 정부 취임 후 1년간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을 비교하며 이재명 정부가 14.73%로 노무현 정부(11.68%)와 문재인 정부(9.41%)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의 최근 3개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3.5% 상승했으며 동대문구(5.8%), 금천구(5.4%), 도봉·강서·강동구(4.7%), 노원구(4.3%) 등 비강남권과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격 역시 같은 기간 평균 3.5% 올랐으며 성북구(6.0%), 중랑구(5.5%), 노원·구로구(5.0%) 등 서민과 젊은 세대가 주로 찾는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오 시장은 정부의 대출 규제가 수요를 외곽으로 밀어내 매매와 전세 가격을 동시에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강남권의 상승세 둔화만을 근거로 정책 효과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실거주 맹신주의와 세금 만능주의를 버리고 공급·대출·세금 정책 기조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