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13일 오후 11시경 엑스(X)를 통해 회의 연기 사실을 알리며 역내 안정과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대화를 계속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연기는 이란과 오만 정부의 공동 결정에 따른 것으로, 이란 외무부 당국자는 일부 역내 국가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회의는 이란과 이라크,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이 참석해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용 선박 안전 항로 지정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바레인이 이란과의 외교 관계 복원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앞서 바레인을 제외한 7개국이 참석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으나, 결국 회의는 개최되지 못했다. 향후 새로운 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