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후보자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퇴 배경에 대해 용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전달받았으며, 여당의 우려를 고려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비서실장인 김태선 의원을 통해 용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 후보자는 후보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기본소득당 의원직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퇴로 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낙마한 사례가 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야권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