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의 지방병원 현대화 사업인 '보건의료 협력 보따리'의 일환으로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 대상인 강동군 병원은 북한이 추진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난해 11월 준공된 시설이다.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인도주의적 목적의 의료장비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사전에 승인받았으며, 재원은 남북협력기금 내 '기타 경제협력사업' 예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대식 의원은 북한의 핵 개발과 대남 적대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당 지원 정책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야권 일각에서도 북한의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고려할 때 대북지원 논의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