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세대교체에 대해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역량과 전문성, 조직원의 헌신을 끌어낼 수 있는 리더를 고민하겠다"며 "의사결정을 신속하고 책임 있게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회장에게 힘이 집중되기보다 프로세스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분권화된 조직을 지향하겠다"고 덧붙였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관련해서는 이사회 내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시스템에 따라 논의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이 내정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향후 3~5년이 금융그룹의 명운이 달린 시기라고 진단하며,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이 내정자를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1966년생인 이 내정자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1월 21일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