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번 회의에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조지 르무어 미국 전쟁부 동아시아차관보가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양국 국방 및 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함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서울과 워싱턴DC가 아닌 제3의 장소인 부산에서 열리는 첫 사례로, 한미 양국의 조선 협력 의지와 한국의 조선업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선정됐다. 미측 참석자들은 방한 기간 중 한국 조선소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로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연합방위태세, 조선건조 협력 등이 포함된다. 특히 미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호르무즈 파병 문제의 논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회의를 앞두고 지난주 아랍에미리트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중동 군사 거점과 기항지, 현지 지원 여건 등을 파악했다. 군 당국은 파병 결정 시 투입할 자산으로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기뢰 탐색·제거 장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파병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열릴 한미안보협의회(SCM)의 사전 준비 성격을 띠며,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 합의를 위한 협의를 구체화할 전망이다.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16일부터 부산서 개최…호르무즈 파병 논의 주목
한미 국방 당국의 고위급 회의체인 제29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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