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현지시간 13일 NBC와 CNN 등 주요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배당금 지급 공약에 대해 의회가 검토하고 합의점을 찾아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모든 성인 시민에게 5천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CBS 인터뷰에서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아일랜드 방문 중 취재진에게는 공화당이 승리하면 의회 승인이 쉬워질 것이라며 입장을 일부 조정했다. 해당 공약에 대해 공화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칩 로이 하원의원 등은 재원 마련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을 통해 이를 '노골적인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아일랜드에서 기자들에게 5천 달러 지급은 100% 확실하며 미국 경제가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