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에이전트의 해킹 사례 등을 언급하며 기술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일론 머스크 xAI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이 동조하며 AI 안전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아모데이는 기업 내 외부 평가자 상주와 민주주의 국가 간 공통 안전 기준 수립 등을 제안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쟁 우위를 강조하며 이러한 감속론에 거리를 두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공동으로 개발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개발 속도가 정치 및 규제 의제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정부는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국가 프론티어급 AI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가속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선두 기업들이 안전 검증으로 개발 속도를 늦출 경우 한국 기업이 기술 격차를 줄일 기회가 될 수 있으나, 동시에 글로벌 안전 규범 변화에 따른 제도적 보완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AI 업계 '속도 조절론' 확산…한국 정부 대응 고심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안전 검증을 위해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국내 산업계와 정부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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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2026년 2월26일 뉴욕의 한 컴퓨터 화면에 앤트로픽 웹사이트가 표시된 모습. 2026.09.1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1/NISI20260911_0002236491_web.jpg?rnd=2026091110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