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에이전트의 해킹 사례 등을 언급하며 기술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 일론 머스크 xAI 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등이 동조하며 AI 안전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아모데이는 기업 내 외부 평가자 상주와 민주주의 국가 간 공통 안전 기준 수립 등을 제안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쟁 우위를 강조하며 이러한 감속론에 거리를 두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공동으로 개발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개발 속도가 정치 및 규제 의제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정부는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국가 프론티어급 AI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가속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선두 기업들이 안전 검증으로 개발 속도를 늦출 경우 한국 기업이 기술 격차를 줄일 기회가 될 수 있으나, 동시에 글로벌 안전 규범 변화에 따른 제도적 보완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