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15일 열리는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6일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기준 87.94%의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노조는 동아운수 관련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을 월 176시간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사측은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점을 들어 209시간을 우선 적용한 뒤 추후 정산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무료 셔틀버스 최대 1500대를 투입하고 지하철 운행을 하루 202회 증편하며, 마을버스 운행 범위를 확대하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각급 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에 등교 및 출근 시간 조정을 요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노사가 마지막까지 합리적인 접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