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통해 미국,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우방국에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메시지에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종북좌파 및 반미주의에 대항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특검팀은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신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과 함께 국가정보원에 우방국 대상 설명 요청을 전달하고,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기소로 윤 전 대통령이 받는 재판은 총 8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