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감독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오던 중 지난달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1987년 MBC에 입사한 고인은 1994년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로 정식 연출을 시작했다. 이후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한국 드라마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하얀거탑과 밀회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유작이 된 ENA 드라마 연애박사는 촬영과 편집을 모두 마친 상태로 오는 10월 예정대로 방영될 예정이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