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5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노동자들은 연방 소송 제기에 앞서 필수 절차인 행정 청구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노동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인단은 연말까지 미 국토안보부(DHS), 이민세관단속국(ICE), 관세국경보호국(CBP), 연방수사국(FBI), 법무부 등 9개 연방 기관을 대상으로 청구 접수를 마칠 계획이다. 연방불법행위청구법(FTCA)에 따른 이번 행정 청구는 정부의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을 타진하는 과정으로, 청구가 거부될 경우 연방 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4일 미 이민 당국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47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300명 이상이 한국인이었다. 당시 중무장한 요원들이 노동자들에게 수갑과 족쇄를 채워 연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수색 영장에는 미등록 이민자 4명을 찾기 위한 목적이라고 명시됐으나, 체포된 인원 중 한국인 노동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측은 미국 정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시인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구금됐던 노동자들은 당시의 굴욕감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미 조지아주 구금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 트럼프 행정부 상대 법적 대응 착수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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