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는 지난 15일 포항 본사에서 교섭을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16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서 2차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지난 9일 48시간 동안 진행한 1차 파업에 이어 이번에는 파업 시간을 120시간으로 확대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 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약 1조 4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80%에 달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철강 수요 침체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 감소한 비상 경영 상황임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비상조업 대응 체제를 가동해 대체 근무와 파견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사는 오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예정된 노조위원장 선거 기간 동안 교섭과 단체행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0월 중 총파업 가능성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