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성향 매체인 이란와이어는 현지시간 6일과 7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행정부와 가까운 소식통들을 인용해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권 최고위층 내부에서 그가 언제든 사망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발생한 공습으로 부친인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와 가족들이 사망한 이후 내각 구성원들과 대면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3월 8일 신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육성을 공개한 적이 없으며, 모든 메시지는 서면 담화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달해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5일 대국민 대담에서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측은 그가 지난 2월 공습 당시 신체 상당 부분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란 당국은 그동안 최고지도자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으며, 암살 위험을 고려해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