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아스피날(33·영국)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UFC 헤비급 타이틀을 내려놓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스피날은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FC 321 타이틀전에서 상대 시릴 가네의 눈 찌르기 반칙으로 안와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경기는 무효 처리됐으나, 아스피날은 시신경 손상과 복시 현상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으며 세 차례 수술을 받았다. 복귀를 준비하던 아스피날은 최근 훈련 과정에서 오른쪽 눈을 다시 다치며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내년 1월까지 휴식을 권고했으며, 상황에 따라 네 번째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스피날은 성명을 통해 헤비급의 흐름을 막지 않기 위해 타이틀을 반납한다고 밝히면서도, 선수 생활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선수 생명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전 UFC 챔피언 디미트리우스 존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스피날의 복귀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며 눈 부상의 심각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