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글을 게시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 당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최종 결정권자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을 언급하며 '악의 평범성'을 거론했다. 추 지사는 2020년 '채널A 사건' 당시 서울고검 차장검사였던 김 후보자가 정진웅 검사를 기소한 점을 지적하며, 당시 검찰 수사 방해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기소되지 않은 데에는 김 후보자의 협조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자가 대검 형사부장 재직 시절 한동훈 전 검사장의 아이폰 포렌식 무산과 무혐의 처분 과정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직무배제와 징계 청구에 반발한 검사장급 간부들의 공동성명에 김 후보자가 참여했던 점을 언급하며, 김 후보자가 양심에 따라 판단했다면 현재의 정치적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