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에 제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앙전파관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10일까지 북한발 GPS 전파 교란은 총 10일간 9시간 17분 동안 지속됐다. 이는 지난해 1~8월 발생한 405시간 6분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수치다. 연간 발생 시간은 교란이 재개된 2024년 453시간, 지난해 422시간에서 올해 9시간대로 감소했다. 교란이 탐지된 날짜 역시 2024년 78일, 지난해 248일에서 올해 10일로 줄었다. GPS 수신 장애 건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2024년 5481건이었던 장애 건수는 지난해 2205건으로 줄었으며, 올해 1~8월에는 항공기 222대와 선박 7척 등 총 229건으로 집계됐다. 교란 발생은 지난해 8월 대북 확성기 철거를 기점으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남북 관계의 주요 국면에서는 교란이 지속됐다. 올해 1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출국일과 8월 25~26일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기간에 교란이 탐지됐다. 특히 훈련 기간 이틀간 발생한 교란 시간은 4시간 10분으로 올해 전체 발생 시간의 45%를 차지했다. 주요 발신지는 2024년 4곳에서 올해 개풍·해주 2곳으로 좁혀졌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이나 러시아발 교란은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