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경남 지역의 가뭄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차 200여 대와 대원 400여 명이 경남 14개 소방서에 분산 배치되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도심 하천 등에서 물을 확보해 농경지와 저수지로 운반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경남 지역의 농경지 피해는 약 2,121㏊에서 2,400㏊ 규모로 집계되었으며, 가뭄 최고 단계인 심각 지역은 5곳으로 늘어났다. 경남 18개 시·군 전체가 가뭄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 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지자체는 하천 바닥을 파내 지하수를 확보하거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농업용수로 재활용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과 군부대도 용수 공급에 합세했으나, 경남 지역 평균 저수율은 평년의 절반 수준인 32.8%에 머물고 있다.